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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행

🌟 프랑스 남부의 숨은 보석, 아비뇽에서 중세 시간여행 하기!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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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세민엄마입니다! 😊 2024년 연말을 맞아 프랑스의 아름다운 소도시, 아비뇽(Avignon)을 다녀왔어요. 오늘은 그 두 번째 이야기로, 아비뇽의 대표적인 명소인 **아비뇽 교황청(Palais des Papes)**과 **생 베네제 다리(Pont Saint-Bénézet)**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중세의 시간을 고스란히 간직한 이곳에서의 하루, 함께 떠나볼까요?


1. 아비뇽 교황청: 중세 유럽의 권력이 깃든 곳

📍 주소: Pl. du Palais, 84000 Avignon, France
🕒 운영 시간: 오전 10:00~오후 17:00
💰 입장료: 성인 12유로 (교황청+생 베네제 다리 통합 티켓 구매 시 할인 가능!)

아비뇽에 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바로 아비뇽 교황청이죠. 1309년부터 1377년까지 약 70년 동안 교황들이 로마를 떠나 이곳에서 머물렀는데, 이 시기를 **'교황들의 바빌론 유수

'**라고 불러요. 당시 가톨릭 교황청이 프랑스 왕의 영향 아래 놓이며 로마가 아닌 아비뇽에서 운영되었기 때문이죠.

🚶‍♀️ 입구까지 가는 길: 생각보다 험난합니다! 오르막길과 가파른 계단이 많아서 유모차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아요. 하지만, 계단을 좋아하는 세민이는 신이 나서 올라갔답니다. 😊

🏰 입구 도착!: 마치 요새 같은 교황청의 웅장한 건축 양식이 압도적이에요. 돌로 단단하게 지어진 입구는 방어 기능을 고려해 설계되었고, 교황들의 권위와 권력을 상징하듯 위엄이 느껴졌어요.

🖼 교황청 내부: 14세기 중세 유럽의 유물을 비롯해 화려한 고딕 양식의 벽화가 남아 있어요. 특히 교황의 개인 예배당과 성대한 홀은 사진 촬영이 금지된 곳이 많아 눈으로만 담아야 합니다. 하지만 허락된 공간에서 찍은 벽화는 정말 아름답고 섬세했어요. 세밀한 문양과 대형 벽난로, 교황의 문장들이 새겨진 기둥과 문까지... 마치 중세 시대로 시간 여행을 온 기분이었어요.

 

🔍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포인트!: 유리 바닥 아래에 동전이 가득한 공간이 있어요. 세민이는 신기한지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면서 한참을 구경했어요. 😆

 

 

🎨 특별 전시회: 방문 당시 "Miss.Tic"이라는 프랑스의 시인 겸 시각 예술가의 회고전이 열리고 있었어요. 40년간의 예술 경력을 조명하는 전시였는데, 거리 예술과 반항적인 메시지가 담긴 작품들이 인상적이었어요. 특히 스텐실 기법을 이용한 작품들이 많았고, 프랑스 스트리트 아트의 선구자로 인정받은 작가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비뇽: 드디어 교황청 꼭대기 전망대에 도착! 눈앞에 펼쳐진 **론강(Rhône River)**과 아비뇽 시내의 풍경이 장관이었어요. 저 멀리 보이는 생 베네제 다리도 기대감이 커지더라고요. 일몰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붉게 물든 도시의 모습이 정말 환상적이니, 일정 조절해서 꼭 보세요! ✨


2. 생 베네제 다리: 전설이 깃든 아비뇽의 랜드마크

📍 주소: Bd de la Ligne, 84000 Avignon, France
🕒 운영 시간: 오전 10:00~오후 17:30 (입장은 오후 5시까지)
💰 입장료: 교황청과 통합 티켓 구매 가능

교황청에서 내려와 도보로 약 10~15분 거리에 있는 생 베네제 다리로 향했습니다. 길을 잘 몰라 조금 헤매기도 했지만, 중세 유럽의 거리를 걷는 기분이 들어서 그것마저도 여행의 일부처럼 느껴졌어요. 😊

🌉 다리의 역사: 이 다리는 12세기경, **한 목동 베네제(Bénézet)**가 신의 계시를 받아 건설을 시작했다고 전해져요. 하지만 론강의 범람과 전쟁으로 인해 결국 17세기에 일부만 남게 되었죠. 원래는 22개의 아치로 이루어진 긴 다리였지만, 현재는 4개만 남아 있습니다.

🎶 '아비뇽 다리 위에서' 노래: 프랑스 동요 "Sur le pont d'Avignon"(아비뇽 다리 위에서 춤을 춰요~)로도 유명하죠! 이 노래 덕분에 다리가 더욱 관광 명소가 되었답니다.

📸 다리 위에서의 뷰: 론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위에 서면, 교황청과 아비뇽의 아름다운 전경이 한눈에 들어와요.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았어요.


3. 아비뇽 여행 팁

교황청과 생 베네제 다리 통합 티켓을 구매하세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 편한 신발 필수! 돌길과 계단이 많아 오래 걷다 보면 발이 아파요. ✔ 일몰 시간에 맞춰 전망대 방문하기! 붉게 물든 아비뇽을 감상할 수 있어요. ✔ 아이 동반 시 유모차보다는 아기띠 추천! 계단이 많아 유모차 사용이 어렵습니다.

아비뇽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과거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이었어요. 웅장한 교황청에서 중세의 시간을 느끼고, 전설이 깃든 다리 위에서 강바람을 맞으며 여유를 만끽하는 여행.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돌아왔습니다. 😊

다음 여행기도 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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